정말 엄청나게 고민한 반지예요.
블랙 링을 하나 갖고 싶긴 한데 실제로 꼈을 때 어떤 분위기일지도 잘 모르겠고
기존의 다른 액세서리들과 어울릴지도 고민이었어요.
얇은 블랙링으로 해서 레이어드를 할까도 고민했지만
그냥 눈에 밟히는 이걸로 했습니다.
옐로우골드에 블랙도금했지만
워낙 반지 낀 채로 손을 많이 씻다보니 지금은 도금이 거의 날라갔네요.
옐로우골드를 좋아해서 그냥 처음부터 블랙도금 안할 걸 그랬단 생각도 듭니다.
도금 벗겨진 곳이 옐로우골드 색깔보다 좀 하얀데 그게 보기 안좋아요.
이 반지의 엄청난 단점은 스타킹 다 뜯긴다는 겁니다.
비싼 겨울 스타킹 여럿 뜯어먹었네요.
이 반지 꼈을 때는 손끝만 이용해서 스타킹을 끌어올리고 손이 닿지 않게 해야하는데 말이죠.
결국 요즘처럼 스타킹 안신어도 되는 여름 한정 반지로 쓰고 있네요.
하지만 존재감이 뚜렷하고 블링블링해서 좋아하는 반지가 되었습니다.